트럼프의 미국이 크루드족을 ‘배신’ 했습니다. 무너진 ‘미국에 대한 신뢰’가 이번 주 이코노미스트의 커버입니다.

군사적인 불확실성
동맹국들이 불신을 가지면 군사적인 균열이 일어나게 됩니다. 같은 동맹국인 사우디아라비아나 한국도 자체적으로 핵을 보유하려 할 수도 있고, 탈레반은 아프가니스탄도 미국의 버림을 받을 수 있다는 계산으로 다시 대대적으로 발호할 수도 있겠죠.
‘불신’ 의 씨앗
이코노미스트는 더 나아가 ‘불신’이라는 것이 단순히 군사적인 영역을 넘어선다고 지적합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미국과의 협상테이블에서 앉는 나라들이 다른 생각을 하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이코노미스트는 다소 식상할 수 있는 문구로 끝맺습니다.
“미국은 자신의 가치를 깎아내리고 있다. 아무리 하찮게 여겨지더라도, 인권, 민주주의, 믿음직함, 공정한 거래는 미국의 가장 강력한 무기이기 때문이다. “
( Most important, America would undermine its own values. Human rights, democracy, dependability and fair dealing, however patchily honoured, are America’s most powerful weap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