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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깨닫게 된 대면 접촉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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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은 사람의 생존에 유일하게 중요한 감각이다.

지난 11개월간 아무도 레리를 안아 준 적이 없다. 레리는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으로 지난 3월부터 락다운(lockdown)이 된 시카고에서 혼자 살고 있는 62세 회계사이다. 레리는 심장 질환을 앓고 있기 때문에 그때부터 줄곧 집에 머물렀다. 그를 만진 사람들은 혈압을 재기 위해 라텍스 장갑을 작용한 간호사들 뿐이었다. 그는 자기 자신을 “감정에 숨김 없는 사람”이라고 표현한다. 섹스는 좋다, 하지만 그는 그보다 포옹과 악수와 같은 좀 더 일상적인 접촉을 갈망한다. 그는 침대에 누워 그가 안거나 안아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대유행은 손실의 연속이었다. 코로나-19에 굴복한 사랑하는 사람들이 떠난 빈자리가 있다. 이는 직장이나 학교의 중단이나 지인과 가족들의 부재이다. 그리고 더 작은 것들을 잃기도 했다. 코로나-19를 막기 위해서 사람들은 악수, 토닥임, 꽉 쥐기, 장난 삼아 때리기 같은 일상을 따듯하게 했던 접촉들을 그만뒀다. 이러한 상실은 것은 그다지 주목할 만 일은 아닌 것 같다.

그렇다 하더라고 터치은 음식이나 물처럼 사람들이 인간의 생존에 꼭 필요하다고 마이애미 대학교의 밀러 의대의 터치 연구소(Touch Research Institute)장인 티파니 필드는 말한다. 촉각은 가장 먼저 발달하고 생존에 필요한 유일한 감각이다. 우리는 시력이나 청력을 잃어도 살 수 있지만 촉각은 압력, 온도, 질감과 같은 자극을 구분할 수 있게 해주어 이것이 없이 우리는 걷거나 통증을 느낄 수도 없을 것이다. 우리의 피부는 우리가 세상을 탐사하게 해주는 수단인 것이다.

일부 집단은 오래전부터 접촉을 갈구해왔다. 오랜 세기 동안 나병 환자들은 불가촉처민들로 여겨졌다. 인도의 가장 낮은 계층인 달리트(Dalite)가 말그대로 그런 사람들이었다. 감옥에서 격리는 일종의 체벌로 사용됐다. 홀로 갇힌 캐나다 재소자였던 피터 콜린이 2015년 사망하기 전인에 만든 한 영화에서 파리가 그의 살갗 위를 걸어 다니는 느낌을 그의 아내의 손가락이라고 상상했을 만큼 다른 사람의 접촉을 간절하게 원했다고 말한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판이 해진 대유행 전까지 만해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친근한 신체적 접촉을 이렇게 오랫동안 빼앗겨 본적이 없다.

가까운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서 사람들은 접촉이 필요하다. 호모 사피언스는 생존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 집단 생활을 했다. 사람은 “서로 상호작용 해야한다” 라고 밀라노비코카 대학교의 정신 생물학자인 알베리토 겔레스는 말한다. 그리고 이는 다른 동물들과 마찬가지로 사람이 다정한 접촉에 반응하도록 설계된 신경계가 발달한 이유이다. 겔레스 박사는 “기본적인 애정 표시”인 피부에 가해지는 특정한 압력과 속도의 자극은 피부에서 관련된 섬유를 활성화 시킨다고 말한다. 이런 섬유를 자극하는 것은 기쁨을 관장하는 우리의 뇌를 활성화 시키고, 이는 도파민, 세로토닌, 옥시토신과 같은 칵테일 호르몬(cocktail of hormones)을 분비시켜 불안감을 완화시키고 행복한 느낌이 들게 한다.

접촉의 중요성은 일찍부터 시작 됐다. 2016년의 한 과학 문헌 리뷰에서는 출산 직후 엄마의 피부 접촉이 있었던 아기는 그렇지 않았던 아기보다 첫 번째 모유 수유 시도에서 성공할 확률이 32%나 높았다. 몇 시간 후 이 아기의 심장과 폐 기능은 더 좋았고 혈당 수치도 더 높았다. 1986년의 한 미국 연구에서는 출산 직후의 미숙아들에게 정기적으로 마시지를 했고, 이들은 그렇지 않은 미숙아들보다 더 빠르게 체중이 늘어났고 중환자실을 떠날 수 있었다. 그들의 신체적이고 인지적 발달은 일 년 후 시행한 검사에서 대조군 보다 우수했다.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은 이에 그치지 않는다. 접촉은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으로 분비되는 코티솔 수치를 감소시킨다. “투쟁 도주 반응(fight or flight response)”을 자극하는 것에 더하여, 코티솔은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공격하는 백혈구의 일종인 “자연사 세포”를 억제한다. 필드 박사에 따르면 접촉은 HIV와 암환자에서 자연사 세포의 분비를 증가 시킨다. 카네기멜론 대학의 2014년 연구에서 포옹을 더 자주 받았던 건강한 성인들이 감기에 걸릴 확률이 적었다. 아마도 이것은 이러한 포옹은 애정을 소통하는 방식 중 하나 이고 누군가의 관심을 받는 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병에 걸릴 확률이 적기 때문일 것이다.

반대로 접촉의 결핍은 해롭다. 가난과 의료 서비스의 질과 같은 요소를 제한한 한 연구들에서 접촉을 적게 경험한 영아들은 광범위한 발달 문제를 경험한다고 존스 홉킨스 대학의 신경과학 교수인 데이비스 J. 린든은 그의 저서 “터치(Touch)”에서 말한다. 엄마의 터치 없이 자란 아이들은 또래에 비해 특정 인지 능력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터치의 결핍은 공격성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2002년 필드 박사는 미국의 아이들은 프랑스 청소년들에 비해 적은 다정한 신체적 접촉을 받고 이들은 더 전투적이다고 말한다. 하지만 매일 마사지를 받았던 아이들은 5년 후 공격성이 낮았다.

일상적인 접촉이 없이는 사람들은 “스킨 갈증(skin hungry)” 상태에 빠진다. 이 상태는 사람들이 원하는 만큼 보다 적은 접촉을 경험하는 상태를 말한다. 스킨 갈증에 관한 몇몇 연구에서 이는 매우 해롭다고 말한다. 2014년에 세계 각국의 성인 509명을 대상으로 시행된 한 조사에서는 접촉의 부족은 외로움, 우울증, 스트레스, 기분 장애와 불안 장애, 이차적 면역 장애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유행은 이를 과급했다. 필드 박사가 시행한 지난 4월에 한달 동안 락다운을 경험한 260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투표에서 60%가 신체적 접촉을 갈망했다고 대답했다.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을 더 좋아하는 경향이 있는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이러한 영향은 특히나 심각했을 것이다. 이탈리아인들의 비언어적 의사소통에 관한 책의 저자인 루카 블루는 이탈리아 남부에서 “다른 사람으로부터 거리를 두는 것은 모욕적인것이나 마찬가지다”라고 말한다. 그러다 하더라도 이탈리아 사람들 자신들도 그들이 얼마나 사회적 거리 두기 방법에 잘 따르는 지를 보고 놀랐다.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줄에서도 간격을 유지한다(비록 제한이 완화되었을 때, 특히 식당에서 더욱이 와인 한 두 잔을 걸친 후에는, 거리 두기를 유지하기가 힘들었을 지라도). 그러나 브라질에서 2020년 중반에 무례하지 않고 어떻게 신체적 접촉을 제한하는지에 대한 가이드를 제시한 에티켓 코치인 클라우디아 마타라쪼는 키스는 나눈 것 대신 팔꿈치를 부딪히는 것으로 사람들을 설득하는 것을 포기했다. 그녀의 노력은 대통령인 자이르 보우소나루가 그의 지지자들과 계속해서 포옹을 하고 악수를 함으로써 지지 받지 못했다. 그는 심지어 본인이 코로나-19에 감염되었을 때에도 거리 두기에 실패했다. 

대조적으로, 보다 보수적인 나라의 사람들은 그들이 적은 신체적 접촉을 경험하는지 알아채기 힘들 수 도 있다. 싱가포르인 전문 기술직 근로자인 레오나르도 림은 그와 함께 사는 아내와 그들의 부모님을 제외하고 지난 2월부터 아무도 실제로 만난 적이 없다. 질문을 받기 전까지 그는 지난 일년간 사람의 접촉이 적었는지 알아채지 못했다.

촉각은 간과되기 쉽다. 요리사와 조향사가 우리의 미각 세포와 콧구멍을 즐겁게 하는 동안 시력과 청각의 화려한 연결은 완전한 예술적 형태를 가진다. 과학자들은 이를 무시한다. 터치에 관한 조사 연구들은 100% 시각에 관한 연구이다. 문화 역사가인 콘스탄스 클라센에 의하면 19세기 유럽 지식층들은 접촉을 시각보다 못한 “인지의 잔인하고 미개한 방식”이라며 묵살했다. 영어를 사용하는 나라들에서 몸에 대한 빅토리 호러(Victorian horror)는 이러한 편견에 유명한 기반을 제공했다. 이런 나라들에서 접촉에 대한 제한은 그 다음 세기까지 지속 됐다. 1960년대에, 플로리다 대학의 심리학자인 시드니 쥬라드는 전 세계에서 커플들의 행동을 커피숍에서 관찰했다. 한시간 동안 파리와 푸에르토 리코의 커플들은 서로를 각각 110번 180번 만졌다. 반대로 플로리다에서는 커플들은 한 시간 동안 단 두 번만 만졌고, 런던에서는 아예 접촉을 피했다.

접촉할 없는(Out of touch)

이러한 나라에 사는 사람들은 오늘날 더욱 숨지기 않는다. 하지만 필드 박사는 많은 미국 사람들이 대유행 전에도 스킨 갈증(skin hunger)에 시달렸다고 말한다. 4월에 필드 박사의 설문조사에 참여한 사람들 중 오직 5분의 1만이 아이들을 자주 만져준다고 응답했다. 집 밖의 많은 장소에서 접촉적인 상호작용은 꽤나 많이 불법으로 여겨져 왔다. 미국의 많은 주들은 선생님들이 아이에게 접촉하는 것을 금지한다. 많은 학교들이 비슷한 정책을 가지고 있다. 미투(MeToo)운동은 사무실에서 신체적 접촉이 흔치 않음을 의미한다. 그리고 최근 몇 십년 동안 부유한 나라의 혼자 사는 많은 사람들이 타격을 입었다. 온라인에서 보내는 시간도 마찬가지다. 가상의 공간은 사람들을 한데 모으지만 이런 연결은 무형의 차원을 위조한다. 스크린은 우리가 육체를 떠나 디지털 세계로 들어가는 입구이다. 보스턴 대학의 철학 교수인 리차드 키어니는 이 과정을 “제거(excarnation)”라고 부른다 그리고 이는 “접촉의 위기”를 부채질한다고 주장한다.

일부 사람들은 이를 대유행 전에 고치려고 노력했다. 일본 터치 상담 협회의 창시자인 데구치 노리코는 엄마들, 간호사들 및 보육 교사들에게 손을 움켜쥐거나 포옹, 가볍게 때리는 것을 통해서 “연대감을 깊게 하고 다른 이들과의 신뢰를 쌓는” 행위인 소위 “스킨쉽”을 가르친다. 미국에서는 도시인들은 스스로를 낯선 사람들 사이에 둘러 쌓여 외로움이 사라지길 바라는 희망에서 “포옹 파티”에 모인다.

2015년에 마델론 귀나조와 아담 리핀은 “포옹 치료사”들을 양성하는 커들리스트(Cuddlist)을 설립했다. 귀나조는 그들은 많은 사람들이 “순전히 애정만 있는 플라토닉한, 상호간의, 합의된 접촉”을 갈망한다고 추측했다고 한다. 그녀는 그러한 욕구는 미국에서 접촉에 대한 “지나친 성적매력화(hypersexulization)” 때문에 충족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그들의 회사는 치료사들을 세계의 50,000명의 고객과 연결했다. 고객들은 너무 적은 접촉이나 달갑지 않은 친절함을 경험한 사람들이다. 시카고에 사는 회계사인 레리는 3년 전부터 귀나조를 만나기 시작했다. 그는 포옹을 위해 지불한다는 생각이 내키지 않았지만 그의 교류에 대한 열망은 지인들로부터 받는 짧은 포옹을 넘어섰다. 그는 어깨를 만지는 것, 포옹, 손을 잡는 것이 그를 이렇게 편안하고 “즐거운 느낌”을 준다는 것을 알았을 때 놀랐다.

현재 레리는 귀나조를 온라인으로만 만난다. 그들은 말이나 상상력으로-혹은 그렇게 하려고-접촉의 느낌을 떠올린다. 줌(Zoom) 포옹은 실제로 포옹하는 것만큼 강력하지 않다. 하지만 거리두기를 하는 시대에 스킨 갈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을 해야한다. 큰 도매상인 Suning.com에 따르면 2020년 2월 10일부터 13일까지 중국에서 마사지 의자 판매는 2019년 동기대비 436%나 높았다. 다른 사업들도 보살핌을 자극하기 위한 기술들로 눈을 돌리고 있다. 큐트서커트(CuteCircuit)은, 그들의 주장하는 바로는, 해당하는 셔츠에 블루투스 기술을 이용하여 포옹의 느낌을 전달 할 수 있도록 촉각의 느낌을 셔츠에 엮는다.  4월과 10월 사이에, 이 회사 온라인 샵의 트래픽은 238%정도 치솟았다. 귀나조는 대유행이 많은 사람들이 접촉에 대한 욕망을 깨닫게 했다고 말한다. 그녀의 사업은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그녀는 코로나-19가 사그라들면 수요는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사람들은 스크린을 통해서가 아니라 사람들을 터치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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