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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대혁명으로 무너졌던 중국 엘리트 가문들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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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중국 공산당은 1960~1970년대 마오쩌둥의 문화 대혁명 때의 끔찍한 악몽을 쉬쉬하려고 한다. 그러나 중국 저자가 쓴 책 ‘The World Turned Upside Down’은 마오가 중국 사회를 개혁하려고 했던 가혹한 희대의 역사를 생생하게 전한다. (영어판은 1월에 출판되며, 중국어판 원본과 마찬가지로 중국 내에서는 판매가 금지된다.) 저자 양계승(Yang Jisheng)은 공산당 정권 이전에 특권을 누렸던 이들이 마오로부터 참혹하게 박해 받은 내용을 전할 예정이다.

엘리트 특권층의 수난은 공산당이 1949년 국공 내전에서 승리하자 마자 시작되었다. 새로운 중국 지도자들은 시골 지역 거주자의 땅을 빠르게 몰수해 땅이 없는 사람들에게 재분배했고 사기업을 압류했으며, 몰락한 국수주의 체제 관련 인물과 시골의 지주들을 처형했다. 문화 대혁명은 특정 사회 계층 전체에 대한 사망선고나 다름없이 보였다.

그러나 미국, 영국, 중국 학자들에 의해 작성된 ‘Persistence through Revolutions’ 보고서에 따르면 마오의 사회 개혁이 예상했던 것보다 영향력이 오래가지 않았다고 한다. 공산당 집권 전 엘리트의 3세들은 그들 가문들이 과거에 누렸던 특권을 상당 부분 회복했다. 이들은 교육과 부의 수준이 더 높고 가치관이나 태도 면에서도 1949년 이전 사회적 지위가 낮았던 이들의 후손과 다르다. 불평등 문제에 크게 개의치 않고, 사업가적이며 친시장적이고, 다소 개인주의적인 이들은, 개인의 노력으로 성공할 수 있는다고 믿는다.

하버드 대학교의 알베르토 알레시나(지난 5월 사망)의 주도 하에 학자들은 가계 설문조사를 통해 인구와 토지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들에 따르면 2010년에 공산당 집권 이전 엘리트의 후손들의 소득은 1949년 이전 불우한 가정에서 태어난 사람들보다 16~17%가 높았다. 게다가 대부분 중등, 고등 교육까지 마쳤으며 특히 수학 시험에서 월등한 성적을 거두었다.

엘리트 계층의 특권이 어느정도 회복된 데에 대한 학계의 설명은 다양하다. 중국 본토 밖에 있는 친척들이 재산을 숨겨주었을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중국 내에서 각 엘리트 가문들의 강력한 내부 결속이다. 학계에 따르면 이 부호 가문들의 후손들이 부를 회복한 것은 결속력 있는 집단 사회 구조를 통해 이들 독자적으로 마을을 만들었기 때문이었다. (중국에는 비슷한 곳이 많다.) 연구진은 마오 시대 큰 혼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부모 세대가 자녀들에게 상류층의 마인드셋(high-status mindsets)을 물려주었다고 전했다. 마오가 사망한지 45년도 채 되지 않았는데 한때 무너졌던 엘리트들은 다시 최고 지위를 쟁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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