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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대응 : 빠른 조치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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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다가옴에 따라, 유럽인과 미국인들은 봄에 있었던 최악의 순간들을 먼 기억으로 남겨두고 코로나19에서 벗어나는 순간을 바랐을지도 모른다. 현재로선 그렇게 되기가 힘들 것 같다. 새로운 감염 확산이 영국의 미들랜드, 독일 서부와 미국 전역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 이 바이러스가 개발도상국들을 휩쓸고 있는 상황에서 서구 사람들은 코로나-19의 두번째 대유행을 걱정하고 있다.


 이런 발병 상황이 얼마나 심각해질지 예측하기는 너무 이르다. 그러나 첫번째 유행을 통해 얻은데이터는 정부가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 기존의 접촉 추적 시스템과 바이러스 발생 경험을 가진 대부분의 동아시아 국가들은 거의 초기에 covid-19 방지정책을 펼쳤다. 서방 정부들은 경제 부작용을 초래하게 된 전면적인 봉쇄에 의존했다. 그렇게 방지정책을 서둘러 추진한 국가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가장 효과적으로 억제했다.

유럽은 이런 패턴을 뚜렷이 보여준다. 이탈리아를 살펴보면 롬바르디 지역은 대륙의 그 어느 곳보다 급격하게 타격을 입었고,  비교적 이른 시기인 지난 2월 22일, 외출금지 명령을 내렸다. 그 결과 이탈리아 남부는 큰 피해를 입지 않게 되었다. 비슷한 패턴은 주로 파리와 동부에 바이러스 방지 대책을 시행한 프랑스에서도 나타났다.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는 모두 60명의 사망자를 기록하기 전에 국가 또는 지역 차원의 봉쇄조치를 시행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영국은 3월 23일까지 이미 3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그 때 비로소 영국 정부는 외출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 느린 대응으로 인해 코로나 바이러스는 영국 전역에 퍼지게 되었다. 영국 인구의 90%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10만 명당 25명 이상의 확진 사망자가 발생했다.이런 대응은 결국은 국내 사업 재개를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아예 봉쇄조치를 내리지 않았던 스웨덴도 비슷한 전염병 양상에 피해를 입었다.

미국이 겪은 사례는 더 복잡했다. 주로 뉴욕과 뉴저지를 강타했던 첫 번째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은 이탈리아나 프랑스의 사례처럼 보인다. 4월 초까지 대부분의 주에서 외출금지 명령이 내려졌다. 북동부 도시의 수많은 사망자를 막기에는 너무 늦었지만 다른 지역으로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  

한편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이 국경을 봉쇄한 반면, 미국 주들의 절반만이 주 간 여행에 제한을 가했다. 그러나 확진자 수가 최고치를 갱신하는 상황에서도 정치적 영향을 염두에 둔 많은 주지사들이 봉쇄 조치의 완화를 선택했다. 애리조나, 플로리다, 텍사스 주에서 완화조치가 일찍 내려졌고 결국 지금은 다시 가게와 레스토랑을 닫으려 하고 있다.

Imperial College London의 연구원들은 유럽의 봉쇄 조치들이 5월 4일까지 약 3백만명의 추가 사망자 발생을 막았다고 추산한다. 그리고 이코노미스트가 수집한 지역 단위 데이터에 의하면, 이는 외출금지령이 지리적으로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은 것에 부분적으로 기인한다. 미국 주와 이탈리아 지역 등 200개 행정구역 단위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외출금지령이 새로운 지역으로의 바이러스 전파 확률을 현저히 낮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확진자 100명 미만 지역에 이 같은 조치를 내리면 10만명당 25명이 사망할 확률의 경우 향후 2주 안에 50% 낮아진다. 봉쇄조치는 고차원적인 것은 아니지만 생명을 구하는 매우 효과적인 수단이다.  

https://www.economist.com/graphic-detail/2020/07/04/how-speedy-lockdowns-save-l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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