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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대의 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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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6일 저자는 이코노미스트 사무실을 떠나 집으로 향했다. 다른 모든 편집자들도 런던 사무실을 떠났다. 그 이후로 다시 사무실로 돌아온 사람은 없었다. 우리가 얼마나 빨리 이 코로나 현실에 적응했는지 놀라운 따름이다. 집안 거실이나 주방에서 신문 기사를 쓰고 편집하고 송고한다. 2월 이전은 마치도 고대 시대처럼 멀리 느껴진다. 이제 코로나 이전 세계에서 이후 세계로 옮겨가는 중이다. 마치도 19세기에서 20세기에 근무환경이 급변하듯 코로나도 그와 같은 효과를 줬다. 트위터는 이미 전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고 페이스북도 5년 내 직원 절반 정도가 재택 근무할 예정이다.

공장과 같은 생산업체에서 급격한 변화는 있어 왔다. 증기 시스템은 벨트나 풀리가 있는 대형 파워 시스템을 중심으로 고안된 것인데 부분이 고장 나도 전체 생산라인이 멈춘다. 지금은 자동화로 각각 기계들이 자신들의 전기를 생산하지만 1880년 공장이 새로운 에너지원인 전기를 도입하기까지 약 50년이 걸렸다. 

현재는 두 가지 발전으로 코로나 이후의 삶에도 빠르게 안착할 수 있다. 첫 번째는 브로드밴드 서비스인데 이 서비스를 통해 서류를 짧은 시간에 다운받고 비디오 컨퍼런스 콜이 가능하다. 두 번째는 제조업 주도 발전이 아닌 서비스 주도 경제이다. 1970년 영국은 3일 근무제를 도입해 광부들의 파업에 맞서기 위해 3일 근무제를 도입했을 때 전기 절약을 위해 방송국이 일찍 방송을 마쳐야만 했다. 이 말은 집에서 생활이 큰 지장이 있음을 뜻한다. 하지만 지금 코로나 대유행에도 절전을 하진 않는다. 

이뿐 아니라 사무실 외에서 근무해도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이다. 과거에 재택근무를 할 때는 다들 싫어하는 분위기였지만 이제는 다들 사무실 근무를 꺼리는 편이다. 물론 단점도 있다. 비디오 컨퍼런스 콜은 실제 미팅보다는 지속적이기 힘들고 거리감 때문에 유대감이 생기기도 힘들다. 창의적인 환경이 되기도 힘들다. 컨설팅회사 옥타비우스 블랙은 사람들이 자주 만나야 새로운 아이디어도 나오는데 그런 아이디어를 만들 기회가 드물어지고 있다.

코로나 전의 사무환경으로 돌아가는 것을 상상하기는 어렵지만 그럼에도 사무실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지난 반세기 가량 사람들은 주 5일간 복잡한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출근길을 오고 갔다. 지난 두 달간 사람들은 출근하지 않고 집에서의 삶을 즐겼다. 고용주 입장에서는 여전히 도시 중심에 비싼 세를 내고 사무실을 유지하고 있다. 월세뿐 아니라 청소비 전기세 프린터기 보안비 등도 든다. 만약 집에서 근무한다면 집의 컴퓨터와 음식 정도의 비용만 든다. 많은 기업들은 이 상황을 오즈의 마법사 같다고 말한다. 본사는 오즈의 마법사에서 커튼에 가려진 노인같이 다시 재건되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한다.

https://www.economist.com/business/2020/05/30/working-life-has-entered-a-new-era

(Working life has entered a new 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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